★Blog 2009/02/26 10:09


매출 손실보다 ‘개발자 이탈’ 훨씬 위협적

버튼그룹에서는 침체된 경기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고객들에게 파워 유저용으로 윈도우에서 오피스를,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구글 앱스를 배치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버튼의 애널리스트 가이 크리스는 “이러한 구분은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막대한 라이선싱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생업체와 대형 제조업체들은 모두 오픈 소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갖춘 리눅스 PC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HP ‘리눅스 dc 5850’과 델의 우분투(Ubuntu) 리눅스가 있는 ‘미니 9’가 포함된다. 따라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MS는 윈도우 가격을 0에 가깝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물론 MS가 이러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는 못할 것이며,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한 때 오픈 소스를 ‘암적인 존재’로 매도했던 MS CEO인 스티브 발머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겠지만 그의 후계자는 아마도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썬의 스캇 맥닐리가 월스트리트에서 솔라리스를 절대 오픈 소스로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 맹세는 물거품이 됐음을 이미 알고 있다. MS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자극하는 것은 윈도우의 가치를 더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고객과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갈수록 윈도우를 외면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개발자 이탈은 윈도우의 무료화에 따른 매출 손실보다 MS에게는 훨씬 더 위협적이다. 개발자들이 오픈 소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독립성과 유연성, 그리고 저렴한 이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 소스를 견인하는 또 한 가지 동력은 가상화다. 윈도우는 출시된 모든 x86 명령어 세트 컴퓨터에서 문을 나서는 데 사용됐으며, 여전히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델과 후지쯔, 지멘스, HP, IBM, NEC는 모두 x86 가상화가 탑재된 서버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VM웨어의 ESX인 경우가 많다.
 
하이퍼바이저는 운영시스템을 대신해 하드웨어와 직접 통신한다. 이것은 OS 레이어를 한 단계 끌어올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과의 통신 작업을 할당했다. 윈도는 하드웨어와 직접 소통을 하고는 했지만 가상화된 환경에서는 하드웨어 서비스 요청을 하이퍼바이저로 넘겨주기만 한다. 그다지 큰 변화처럼 들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는 한때 윈도가 하드웨어 레이어에 가하던 억압이 풀렸다는 의미다. 하이퍼바이저는 그 위에서 어떤 운영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것은 윈도우가 될 수도 있고 네트웨어, 솔라리스 10, BeOS 등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이제 비즈니스 사용자는 윈도우, 리눅스, 애플 맥 OS, 솔라리스를 같은 머신에서 돌릴 수 있게 됐다. 가상화가 확산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윈도우의 구속을 덜 받게 되는 것이다.

현재 방식으로는 소비자 마음잡기 힘들어 


차세대 컴퓨팅에서는 독립 개발자들이 폐쇄형 시스템은 벌하고 개방형 시스템에는 상을 내릴 것이다. 폐쇄형 시스템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하이엔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인데, 애플이 아이폰(iPhone)에서 쓰고 있는 게 바로 이 방식이다. 애플은 멋진 광고와 특색 있는 애플 스토어 구매 경험으로 완성도가 높은 이 아이폰을 밀고 있다. RIM(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 또한 이를 위해 뛰어난 텍스트 장비에 강력한 네트워크 액세스 기능을 결합시켰다.

MS는 윈도우 모바일, 제리 사인필드와 빌 게이츠의 TV 광고, 그리고 ‘I'm a PC’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이를 시도했지만 이러한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윈도우는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가 없다. 윈도우는 MS의 선임 부사장인 빌 벡티가 관리하고 있는데, 그는 사실 윈도우 95 개발팀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지금은 더 이상 1995년의 방식이 통할 때가 아니며, MS의 전용 OS는 여러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유물에 가깝다.

다음번 파도는 MS가 기세를 떨치던 더 크고 더 두터운 데스크톱 PC가 아니며 랩톱의 판매량이 데스크톱을 넘어서고 있다. 미래의 컴퓨팅 장비는 더욱 작고 가볍고 접속이 될 때도 있고 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휴대폰처럼 언제나 엔드유저를 따라다닐 것이며, 데스크톱은 모바일 장비를 향해 통합되고 있는 상황이다.
 
MS도 이러한 진화의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찰리 로즈와의 TV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 회장은 모바일 전화기가 미래의 PC며, MS는 이 부문에서 패배자라고 칭했을 정도다. 빌 게이츠는 “이 시장은 하드웨어 전용의 장비에서부터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되는 장비로, 실로 엄청난 이동의 과정을 통과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며, MS도 분명 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궁금한 것은 MS가 결국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인가 라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미래의 컴퓨터의 일례로, 넷북이라는 소형 랩톱을 들 수 있는데 여기에는 하드 드라이브 대신 플래시 드라이브가 들어 있으며 인터넷 접속성과 긴 배터리 수명도 갖춰져 있다. 윈도우가 이 새로운 폼 팩터를 지배하지 못한다면 그 권위는 여지없이 무너져버릴 것이다. 사실 벌써부터 이런 징후는 드러나고 있어서 델의 349달러짜리 로우엔드 넷북은 소비자 친화적인 우분투 리눅스로 돌아가고 있다.
 
초기 넷북들은 리눅스를 돌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2008년 보급이 확대되면서 점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윈도우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판매되는 넷북의 70%가 윈도우를 돌리고 있다. 아주 많은 비율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MS가 PC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은 90%가 넘으며 넷북에서는 마진도 더 적다.
 
MS의 벡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기술 컨퍼런스 연설에서 넷북이 전년도 PC 매출에서 10~12% 성장이라는 예상치 못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넷북 판매에서 MS가 얻는 회수율은 “중간급이나 하이엔드 PC에서보다 훨씬 낮다”며 “특히 리눅스를 돌리는 넷북들은 일반 PC 매출까지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계속>


<출처>http://www.datanet.co.kr/news/news_view.asp?id=43989&acate1=0&acate2=5(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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